美, 1억명 대이동길에 `폭탄 사이클론`…영하 46도 혹한에 폭설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2. 12.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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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크리스마스에서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크리스마스 주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폭풍은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3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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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담요를 두르고 길을 건너는 한 시민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이 크리스마스에서 이어지는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크리스마스 주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폭풍은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3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몬태나주의 일부 산악 지방은 기온이 최저 영하 46도로 급강하하고,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영하 53도를 찍는 지역도 나왔습니다.

덴버는 32년 만의 최저 기온인 영하 31도를 기록했습니다.

한파는 멕시코만까지 영향을 미쳐 텍사스주 댈러스는 밤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대 18㎝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는 최대 91㎝의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지만, 성탄절 주말을 앞둔 23일 밤에는 센트럴파크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9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주 동남부를 비롯한 동북부 해안에서는 높은 파도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2천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3일에도 1천800여 편이 이미 결항했습니다.

또 암트랙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노선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경찰 등이 고속도로에 출동해 차량 운행을 돕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882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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