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드림웍스 레전드 '냥히어로', 출구 없는 매력

조은애 기자 2022. 12. 23.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드림웍스에 날개를 달아줬던 레전드 히트작 '슈렉'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린 스타 캐릭터다.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감독 조엘 크로포드)은 '슈렉'의 프리퀄에서 드림웍스 캐릭터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넓힌 '장화신은 고양이'의 약 11년 만의 속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장화신은 고양이'는 드림웍스에 날개를 달아줬던 레전드 히트작 '슈렉'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린 스타 캐릭터다. 초롱초롱하고 치명적인 눈망울,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터프한 매력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다.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감독 조엘 크로포드)은 '슈렉'의 프리퀄에서 드림웍스 캐릭터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넓힌 '장화신은 고양이'의 약 11년 만의 속편이다. 지난 2021년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로 데뷔한 조엘 크로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아홉 개의 목숨을 갖고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지막 남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히어로 대신 반려묘의 삶을 택한 그는 소원별을 찾아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이뤄진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잃어버린 목숨을 되찾고 다시 히어로가 되길 꿈꾸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파트너 키티 말랑손, 강아지 페로와 함께 소원별을 찾아 떠난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어린이 관객은 물론 '슈렉', '장화신은 고양이'를 애정하는 어른 관객들의 마음까지 확실하게 빼앗을 만한 요소들로 가득한 영화다. 드림웍스 특유의 신선한 위트는 그대로인데 어드벤처 성격은 더 짙어졌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물론 규모감까지 느껴지는 액션 장면들이 웬만한 실사 영화 못지않을 만큼 역동적이다.

특히 알록달록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완성한 캐릭터들의 비주얼과 영상미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의 가장 큰 볼거리다. 붓 터치감이 살아있는 듯한 작화로 동화적인 색채를 더한 동시에 고양이, 강아지의 특성을 섬세하게 살린 디테일로 캐릭터들의 무해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진 역시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장화신은 고양이 역의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해 셀마 헤이엑, 하비 길렌, 플로렌스 퓨, 올리비아 콜맨, 레이 윈스턴, 와그너 모라 등이 자연스럽고 풍부한 감정을 담아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전작부터 봐온 익숙한 캐릭터인데도 이 영화가 새롭게 느껴지는 건 톡톡 튀는 유머 덕분이다. 귀여운 허세가 매력인 장화신은 고양이와 사랑스러운 키티 말랑손, 순둥하고 해맑은 강아지 페로 등 삼총사의 깜찍한 케미는 그 자체로 웃음이고 힐링이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취향을 탈 수는 있겠지만 귀여움에 빠지면 출구는 없다. 실사 영화로는 담기 힘든 상상력으로 어른 관객들까지 붙잡는, 애니메이션만의 묘한 힘 덕분에 연초 극장가의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