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한화솔루션, 내년에도 업종 내 최선호주…목표주가 7만1000원”

권유정 기자 2022. 12.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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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한화솔루션을 내년 동종업계 내 탑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올해 4분기~내년 1분기를 전후로 태양광 셀, 모듈 사업 부문 분기 실적은 정점을 지나겠지만, 스프레드(제품가와 원가의 차이) 개선으로 견고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3600억원으로 2018년부터 이어진 연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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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한화솔루션을 내년 동종업계 내 탑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올해 4분기~내년 1분기를 전후로 태양광 셀, 모듈 사업 부문 분기 실적은 정점을 지나겠지만, 스프레드(제품가와 원가의 차이) 개선으로 견고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제시됐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던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건설 중인 미국 커닝햄 ESS 단지 전경. /한화큐셀 제공

23일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3600억원으로 2018년부터 이어진 연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미국 투자 발표, 발전 다운스트림 확대, 폴리염화비닐(PVC) 반등 등 3가지 요소를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다운스트림 매각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유상증자 당시 밝힌 사업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시황 위축으로 스프레드가 밴드 하단까지 급락한 PVC도 중국 회복과 함께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28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케미칼(영업이익률 2.5%)이 매우 부진하지만, 신재생에너지(영업이익률 15.7%)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인 성수기로 셀, 모듈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증가하고, 원가는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폭이 커질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셀, 모듈의 피크아웃 하나지만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업종 내 탑픽으로 추천하며, 조정을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한화솔루션은 900원(1.86%) 하락한 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목표주가까지 50% 가까이 상승 여력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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