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억 명 대이동길에 ‘폭탄 사이클론’ 예보

정지주 2022. 12. 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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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여행 성수기에 1억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범위한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예보됐습니다.

현지시각 22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많은 눈과 차가운 강풍을 동반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을 몇십 년 만의 '최악 연휴'로 만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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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여행 성수기에 1억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범위한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예보됐습니다.

현지시각 22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많은 눈과 차가운 강풍을 동반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주말을 몇십 년 만의 ‘최악 연휴’로 만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주말까지 약 1억 3천5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몬태나주의 일부 산악 지방은 이날 기온이 최저 영하 46도로 급강하하고,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영하 53도까지 떨어진 곳도 나왔습니다.

덴버는 이날 오전 32년 만의 최저 기온인 영하 31도를 기록했고, 시카고는 이날 밤 영하 21도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아이오와주 데모인은 체감기온이 영하 38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당국은 밝혔습니다.

폭설과 눈보라도 예보됐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대 18㎝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는 최대 91㎝의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지만, 성탄절 주말을 앞둔 23일 밤에는 센트럴파크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9도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2천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3일에도 천800여 편이 이미 결항됐습니다.

암트랙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노선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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