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엔솔·전자·이노텍·디플, 애플카 잠재적 수혜 기대"

이기림 기자 2022. 12. 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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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LG에 대해 애플 전기차(EV) 사업의 잠재적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LG그룹에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애플 전기차 출시는 현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EV를 검토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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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KB증권이 LG에 대해 애플 전기차(EV) 사업의 잠재적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LG그룹에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애플 전기차 출시는 현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EV를 검토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향후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 축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애플의 EV 시장 진입 가능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신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애플의 EV 매출을 추정한다면 102조원, 매출비중 약 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애플의 전기차 출시를 가정하면 애플은 단순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가입자 기반의 구독 서비스와 공유 서비스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만약 2026년 애플의 EV 출시를 가정한다면 내년부터 애플은 애플카의 부품 공급망 (밸류체인) 구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EV 핵심부품의 풀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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