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삼성생명법 통과시 배당확대 기대…중장기적으론 펀더멘털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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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배당 확대 기대감은 고조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고 23일 분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 처분 이익의 30%를 주주배당 재원으로 활용한 점을 감안하면, 개정안 통과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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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배당 확대 기대감은 고조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고 23일 분석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삼성생명법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한도를 '취득원가' 기준이 아닌 '시가' 기준 총자산의 3%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5조6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대부분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삼성생명에 귀속될 처분 이익은 최대 1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 처분 이익의 30%를 주주배당 재원으로 활용한 점을 감안하면, 개정안 통과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환경 등 멀티플 조정을 감안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생명의 이익 흐름이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사외유출에 따른 펀더멘털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보험업법 개정을 근거로 해서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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