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美 암젠에 최대 1조6천억 규모 ADC 기술 이전

송연주 기자 2022. 12.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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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자사의 항체-약물 결합체(ADC) 원천 기술을 미국 암젠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젠은 자체 보유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5개 타깃(항체) 대상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암젠으로 이전된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은 암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링커 및 페이로드, 항체의 특정부위 접합에 최적화된 결합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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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자사의 항체-약물 결합체(ADC) 원천 기술을 미국 암젠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젠은 자체 보유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5개 타깃(항체) 대상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이용료,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2억4750만 달러(한화 약 1조6050억원)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암젠으로 이전된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은 암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링커 및 페이로드, 항체의 특정부위 접합에 최적화된 결합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기술 대비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높은 제조수율을 갖춘 ADC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암젠은 선도적인 항암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제약사로, 이번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에 당사 기술이 선택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함과 동시에 자체 ADC 파이프라인도 강화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포함해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에서만 총 12건의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계약금액은 최대 6조5000억원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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