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항의' 우루과이 선수 4명, 최대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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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선수 4명이 최대 15경기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그렇게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고, 종료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단체로 주심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4명의 우루과이 선수들이 최대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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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루과이 선수 4명이 최대 15경기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대외적으로 말이 많긴 했지만, 진행 자체는 흥미로웠다. 조별리그부터 이변이 난무했고 이는 토너먼트에까지 이어졌다. 벨기에, 독일 등 우승 후보들이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고 포르투갈, 브라질, 스페인 등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는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모로코는 아프리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당연히 모든 팀들이 만족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한 선수들의 좌절감은 상당했다. 이들의 아쉬움은 눈물로 나오기도, 분노로 표현되기도 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포르투갈, 가나, 한국과 한 조가 된 우루과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에 2-0 승리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으로 인해 한국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골을 더 넣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추가시간 에딘손 카바니가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재개했다. 그렇게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고, 종료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단체로 주심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다소 폭력적인 행위도 나왔다. 호세 히메네스는 대회 관계자를 손으로 밀쳤고 카바니는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주먹으로 쳤다.
감정은 이해됐지만, 이로 인해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4명의 우루과이 선수들이 최대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밝힌 선수들은 히메네스, 카바니, 디에고 고딘, 페르난도 무슬레라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 역시 같은 사실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 4명의 선수는 FIFA 징계 규정 11조와 12조를 위반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며 규정집에 따르면 6개월 간의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FIFA 징계 규정 11조는 '공격적인 행동 및 페어플레이 원칙 위반'이며 12조는 '선수의 위법행위'에 관한 조항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FIFA 징계 위원회는 2월 말까지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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