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흑백? 우리는 컬러"…북한이 공개한 사진, 망신만 당했다

북한이 지난 19일, 군사 정보력과 탐지력을 과시하기 위해 정찰위성 시험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도심 사진을 공개했었죠.

오히려 망신만 당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정부는 어제(22일), 국토위성 1호로 촬영한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 일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컬러로 선명하게 김일성 광장과 인민 대학습당 등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광장에 심은 나무 한 그루까지도 맨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선명합니다.

반면, 북한이 앞서 공개한 흑백 사진인데, 이 경우엔 한강 교량과 인천항만 같은 대규모 시설만 식별이 가능하고요, 용산 대통령실과 삼각지 일대는 윤곽선 정도만 흐릿하게 구별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남북한의 위성 관련 기술 수준이 명확히 드러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