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테퍼 "연준 금리 고점 5.25%…내년 주식 매도"

신기림 기자 2022. 12.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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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매니저 데이비드 테퍼가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매도세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테퍼는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언급하며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말할 때 믿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연준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5.25%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만이 아니라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까지 내년 금리를 계속 올리는 긴축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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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매니저 데이비드 테퍼가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매도세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테퍼는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언급하며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말할 때 믿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연준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5.25%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를 400bp(1bp=0.01%p) 넘게 올렸다. 연준은 내년에도 금리를 75bp 더 올려 5.1%수준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인플레이션이 하락세에 접어 들었지만 연준의 2% 목표까지 내려 가려면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이다. 테퍼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4% 수준에서 계속 지속될 것을 걱정한다"며 "지속적 긴축으로 앞서 가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만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연준은 매달 950억달러어치 채권을 매각해 8조6000억달러의 대차대조표(자산)를 줄이는 양적 긴축을 진행중이다. 연준만이 아니라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까지 내년 금리를 계속 올리는 긴축 모드다.

테퍼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더 긴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장은 믿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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