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음주운전, 법이 더 무서워야" 일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2022. 12. 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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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연말연시가 되면 폭증하는 음주 운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22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인간 비타민’ 츄가 함께하는 한편, 도로 위 괴물과도 같은 음주 운전의 경각심도 일깨웠다.

‘한블리’ 패널들은 다가올 성탄절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콘셉트 의상으로 한껏 꾸몄다. ‘겨울왕국’의 엘사가 된 우주소녀 수빈과 영화 ‘나홀로 집에’ 등장하는 도둑 캐릭터로 분장한 이수근, ‘러브액츄얼리’에서 스케치북 고백남으로 변신한 규현, 귀여운 루돌프를 연상케 한 한보름 등 저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모습들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주부터 ‘한블리’ 가족이 된 ‘공감여왕’ 박미선과 인간 크리스마스 '츄'리가 되어 찾아온 특별손님 츄도 함께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산타클로스가 되어 ‘한블리’ 가족들을 위한 성탄 선물을 준비, 시작부터 훈훈함이 흘러넘쳤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만의 들뜬 기분으로 시작된 이 날의 주제는 바로 음주 운전이었다. 모임과 회식 등이 많아지는 요즘 시기에 음주 운전 사고도 잦아지기 마련.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 수치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으며 대략 어느 정도 마신 양인지도 설명했다.

이어 음주 운전을 하고도 처벌 받지 않은 황당한 사례를 소개했다. 맞은편에 한 트랙터가 신호를 위반한 채 돌진하더니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2대를 파손시킨 것. 사고를 내고 도주해버린 트랙터 운전자는 이후 음주 측정도 거부했다고. 하지만 트랙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구분되지 않는 농기계로 분류돼 음주 운전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뺑소니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패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블랙박스 영상에는 음주 운전자가 아무 상관 없는 블박차(블랙박스 차량)에 위협 운전을 가하고 충돌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폭행을 가하기까지 했다. 이런 만행을 끼쳤음에도 피고인은 고작 징역 1년형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미선은 “법이 더 무서워야 한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토로했다.

음주 운전이 가져오는 충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여 사망하게 된 것. ‘딱 한 번만’이라는 안일한 판단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탄낼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한블리’에서는 안내원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 억울하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사연과 생각만 해도 아찔한 신차 사고, 택시 기사에게 어느 취객이 행한 무자비한 폭행 등 갖가지 사례들을 보며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과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마지막으로 한문철은 대한민국이 좀 더 나은 교통안전 문화가 구축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된 별똥별 영상을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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