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코로나19 상황 잘 통제…일주일 내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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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22일 중국에서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으며 다만 일주일 내 정점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법에 따라 적시에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자세한 정보 요청에 응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WHO에 알리고 있다고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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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유 전문가 "오미크론 약화됐기에 규제완화 절호의 시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22일 중국에서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으며 다만 일주일 내 정점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법에 따라 적시에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자세한 정보 요청에 응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WHO에 알리고 있다고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그간) 중증환자 치료에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기에 현재 중국의 전반적인 상황은 통제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이 감염 정점이 일주일 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해 중증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현장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위험 평가를 위해 중국의 코로나19 심각도, 특히 병원과 중환자실에 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관련 정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관련 상황을 WHO에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서방 언론이 중국에서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한다고 과대 선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통제가능하다는 것의 근거로 댄 것은 당국에서 발표하는 통계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지난 한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7명이며 모두 베이징 시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후 글로벌타임스는 방역 전문가들의 말을 전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논리를 이어갔다.
글로벌타임스는 상하이 전염병 전문가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이 상하이 노인들의 전반적인 중증도는 여전히 낮으며 도시가 봉쇄되었던 올해 3월과 4월의 중증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장 주임은 유행 정점이 일주일 내에 올 수 있으며 이는 더 심각한 사례를 초래하고 도시의 의료 자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전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우한에 대해서도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우한대 중남병원 중증의학과 펑즈용 주임은 코로나19 심각 상황은 갖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와 이 바이러스로 폐렴 등이 발생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중증 환자가 전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유행이 다음주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바이러스 독성이 약해졌기에 이 상황은 앞서 2년간보다 훨씬 나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구 60%가 감염될 것이라는 등의 서방의 암울한 전망과 달리 중국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낮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준유 중국질병통제센터 수석 전문가는 지난 17일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겨울 중국인의 10~30%가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으며, 사망 위험(치명률)은 0.09~0.16%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우준유 수석은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약해졌기에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가 절호의 시기에 시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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