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득점포' 맨시티, 난타전 끝에 리버풀 3-2 제압… 리그컵 8강행

이준태 기자 2022. 12. 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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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3-2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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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리버풀에게 3-2로 승리했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골 세리머니 하는 홀란드.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열렸다. 이에 양팀은 로테이션을 가동해 카타르월드컵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온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했다.

맨시티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선발은 콜 팔머-엘링 홀란드-리야드 마레즈-케빈 더 브라위너-로드리-일카이 귄도안-네이선 아케-에므리크 라포르트-마누엘 아칸지-리코 루이스로 구성했다. 골문은 스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리버풀도 같은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다르윈 누녜스-파비오 카르발류-티아고 알칸타라-스테판 바체티치-하비 엘리엇-제임스 밀너-조엘 마팁-조 고메즈-앤드류 로버트슨이 선발로 나섰다. 퀴빈 켈러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기록했다. 전반 10분 문전에 있던 홀란드는 더 브라위너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우측에 있던 마팁이 밀너에게 패스했고 밀너는 곧바로 박스 중앙에 있던 카르발류에게 공을 내줬다. 카르발류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귄도안이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켈러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카르발류와 베세티치를 빼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파비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먼저 달아난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2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한 번에 문전으로 연결했고 마레즈가 잡아 반대편 골문에 왼발 슈팅을 작렬하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1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분 역습 찬스에서 누녜스가 순식간에 수비를 벗겨낸 뒤 쇄도하는 살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살라가 수비를 따돌린 뒤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10분 만에 다시 앞서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 있던 아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의 승리를 따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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