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스값 반년 만에 최저…불안감은 여전
[앵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일단 한시름 놨지만, 우려는 여전한데요.
특히 내년에 시행되는 가격상한제를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브뤼셀 정빛나 특파원의 보돕니다.
[기자]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7.4% 하락한 97.9유로로 마감했습니다.
100유로 밑으로 떨어진 건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유럽이 아직은 예년만큼 춥지 않고, 대체재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겨울 초입인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특히 내년 2월 시행되는 유럽연합, EU의 가격상한제를 두고 우려가 나옵니다.
가격상한제는 가스 가격이 180유로 이상, 액화천연가스보다는 35유로 비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그러나 가격상한제로 유럽으로 공급량은 더 줄고, 가격만 급등할 수 있습니다.
EU는 부작용이 발견되면 즉각 시행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요제프 시켈라 / 체코 산업장관(지난 19일)> "EU 집행위원회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거나 가격상한제로 가스 소비가 증가하는 경우, 또 유럽 가스 시장인 TTF 시장이나 회원국 간 거래가 감소할 경우 (중단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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