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4] 왜 ‘국제체조연맹(FIG)’이라고 말할까

김학수 2022. 12. 23. 0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체조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단체로 세계적으로 체조 종목을 관장하는 기구이다.

국제체조연맹은 프랑스어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Gymnastique(FIG )'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국제(國際), 체조(體操), 연맹(聯盟) 세 단어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다.

1881년 7월2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설립된 국제체조연맹은 IOC 가맹 단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국제경기단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의 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체조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단체로 세계적으로 체조 종목을 관장하는 기구이다. 국제체조연맹은 프랑스어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Gymnastique(FIG )’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국제(國際), 체조(體操), 연맹(聯盟) 세 단어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다. (본 코너 700회 ‘왜 ‘국제경기연맹’이라고 말할까‘, 851회 ’왜 ‘체조(體操)’라고 말할까‘ 참조)

국제체조연맹이 프랑스어를 단체명으로 갖게 된 것은 창설 당시 유럽 체조 주도국이 프랑스였기 때문이다. 1881년 7월2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설립된 국제체조연맹은 IOC 가맹 단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국제경기단체이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원래는 유럽체조연맹(European Federation of Gymnastics)이라고 불리다가 1921년 비유럽 국가가 가입하면서 현재 이름을 가졌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국제체조연맹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조선일보 1938년 3월25일자 ‘세계체조(世界體操)에 선수파견(選手派遣)’ 기사는 ‘전일본체조연맹(全日本體操聯盟)에서는 동경대회(東京大會)의 준비(準備)로서 예의선수강화(銳意選手强化)에대(對)하야 연구중(硏究中)이든바 십구일국민체육관(十九日國民體育舘)에서 경기부상임간사회(競技部常任幹事會)를 개최(開催)하고 소화십삼년도사업계획안(昭和十三年度事業計畫案)을 결정(决定)하는동시(同時)에 동경대회체조경기규정문제연구(東京大會體操競技規定問題研究)를 위(爲)하야 내입구일(來廿九日)로부터 이일간국민체육관(二日間國民體育舘)에서 합동연습(合同練習)을 매월속행(每月續行)하게되엿스며 육월하순(六月下旬)에는『첵코』에서 개최(開催)되는 제십일회세계체조선수권대회(第十一回世界體操選手權大會)에 선수파견(選手派遣)을 결의(决議)하고 따라서 육월삽일(六月卅日),칠월일일(七月一日)에『첵코』『뿌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총회(國際體操聯盟總會)에 일본대표(日本代表)로서 상임간사본간무웅씨(常任幹事本間茂雄氏)를 파견(派遣)하기로결정(决定)하엿다한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 체조는 주로 건강을 목적으로 한 학교 체조로 보급, 발전되어 오다가 1956년 대한체조경기연맹이 창설되면서 본격적인 경기력 향상을 이뤘다. 1960년 국제체조연맹에 기압하면서 그 해 로마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다.

현재 국제체조연맹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으며 회장은 일본인 와타나베 모리나리(63)이다. 그는 2017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맹은 리듬 체조, 에어로빅 체조, 곡예 체조, 트램플린, 더블 미니 트램플린, 텀블링 및 파쿠르 등 7개 종목을 관리하며,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여부를 결정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