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인도네시아 해군, 내년 다국적 연합훈련에 북한 초청"

김지은 기자 2022. 12. 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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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이 내년 상반기 진행할 다국적 연합 훈련에 북한을 초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안타라(ANTARA)'는 인도네시아 해군이 내년 6월 진행할 다국적 연합 훈련에 47개국을 초청했고, 초청 국가에 북한과 한국, 캐나다, 러시아, 미국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안타라 통신은 인도네시아 전함 17척이 동원된다며, 자연재해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해상에서 협력하는 비전투 훈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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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6월 비전투 훈련에 47개국 초청…한·미·러 등도 포함
인니 제독 "남북 대면했고, 논의할 때 갈등 없어" 주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해군이 2022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서해상에서 대규모 ‘서해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적 도발 대비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실기동훈련으로 한미 육·해·공군 및 한국 해경이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서해 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2.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인도네시아 해군이 내년 상반기 진행할 다국적 연합 훈련에 북한을 초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안타라(ANTARA)'는 인도네시아 해군이 내년 6월 진행할 다국적 연합 훈련에 47개국을 초청했고, 초청 국가에 북한과 한국, 캐나다, 러시아, 미국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훈련 계획 회의'에서 데니 프라세툐 제독은 "비록 한국과 북한의 갈등이 심하지만, 아직 어떤 문제에도 직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을 함께 초청한다며 "그들(남한과 북한)은 괜찮다. 그들은 여기서 대면했고, 논의할 때 그들 사이에 갈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훈련의 공식 명칭은 'MNEK(Multilateral Naval Exercise Komodo)'로, '코모도 훈련'으로도 불린다.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해군 주관으로 격년제로 시행되는 이 훈련의 목적은 참가국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재난구조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안타라 통신은 인도네시아 전함 17척이 동원된다며, 자연재해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해상에서 협력하는 비전투 훈련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인도네시아 초청에 응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UN 북한 대표부에 3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초청 건에 대해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인도네시아는 주권국으로서, 초청국을 선정하는 것은 그들의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워싱턴DC 소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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