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서 할인 두 배로 늘려… 최대 962만원 깍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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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모델 가격을 두 배 이상 할인한다.
테슬라는 12월 초에도 모델3와 모델Y를 대상으로 3700달러(약 475만원)의 할인을 제공했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할인 금액은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산 전기차에 제공되는 최대 세액공제 혜택과 금액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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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모델 가격을 두 배 이상 할인한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21~31일까지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7500달러(약 962만원) 할인된 가격에 인도받으라”는 광고를 띄웠다. 모델3와 모델Y 가격은 각각 4만8000달러(약 6158만원), 6만6000달러(약 8468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12월 초에도 모델3와 모델Y를 대상으로 3700달러(약 475만원)의 할인을 제공했다. 한 달도 안 돼 할인가를 두 배로 높인 것이다.
테슬라는 또 모델3와 모델Y 신차 구입 고객을 상대로 1만 마일 상당의 무료 충전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델S와 모델X를 구매하는 이들에게도 1만 마일의 무료 충전권을 주기로 했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할인 금액은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산 전기차에 제공되는 최대 세액공제 혜택과 금액이 같다. 미 재무부는 전기차가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배터리 관련 세부 규정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일부 모델은 내년 3월까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반적으로 브랜드 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파격적인 할인을 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특히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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