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는 낡은 무기"… 푸틴, 우크라 향한 美원조 평가절하

김태욱 기자 2022. 12. 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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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낡은 무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러시아의 S-300 시스템처럼 작동하지 못하는 낡은 무기"라며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을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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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낡은 무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타스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러시아의 S-300 시스템처럼 작동하지 못하는 낡은 무기"라며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을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공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이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이밖에 푸틴 대통령은 외교를 통해 종전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그는 "적대행위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이 따른다"며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외교적 협상으로 종료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우리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우리는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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