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미 전역에 겨울 폭풍…연말 여행 자제 경고
【 앵커멘트 】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이렇게 추운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은 역대 두번째로 기록될 한파에다가 폭설까지 내려 차량이 정체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행을 연기하고 추위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부터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해 워싱턴주를 비롯한 북서부지역에 40c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차량이 정체됐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 채비에 나섰던 관광객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 인터뷰 : 에비슨 / 여행객 - "오늘 아침 5시 비행기를 확인하고 공항으로 향했는데 도착해보니 (항공편이) 취소돼 있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미국 항공편만 2천7백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미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를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저 기온이 영하 5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도 여행을 자제하고 추위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건 매우 심각한 기상 경보입니다. 모든 분들이 현지 경고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토요일까지 극심한 추위가 예고되면서 미국은 1989년 역대 최고 한파가 몰아친 이후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를 맞게 됩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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