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안 팔리나? 미국서 모델3·Y 1000만 원 할인...중국선 TV 광고도

임정환 기자 2022. 12. 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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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집해온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이미 4분기 할인에 들어갔고, 전통적인 광고에 지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을 깨고 중국의 쇼핑 채널에서 TV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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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집해온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전통적인 광고에 지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을 깨고 중국에서는 TV 광고까지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구매자들에게 7500달러(약 96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매자에게는 테슬라의 고속 전기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1만 마일 상당의 무료 충전도 제공한다. 모델S와 모델X 구매자들에게도 1만 마일의 무료 충전권을 주기로 했다.

수년간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집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이미 4분기 할인에 들어갔고, 전통적인 광고에 지출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을 깨고 중국의 쇼핑 채널에서 TV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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