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국 경제지표 부진 예상…경기 부정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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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외 지표 발표가 한산하지만, 경기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경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등 월간 주요 지표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점증할 가능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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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 대외 지표 발표가 한산하지만, 경기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경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등 월간 주요 지표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점증할 가능성이 나온다.
한국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감소폭이 확대, 한국 수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음 주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되기는 하지만 기준선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고 최근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기준선을 하회하며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역시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마이너스 수출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 등에 한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대내외 수요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런 지표의 흐름은 내년에는 좀 더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경기 위축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미국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5.9%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며 물가의 추세적 하락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고용, 소비 등 실물 경기 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지표 상 미국의 실물 경제는 아직까지는 견조한 모습”이라며 “다만 미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며 긴축 기조 지속을 시사한 가운데 장기간 이어지는 고금리 국면이 이후 실물 경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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