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주가 바닥…내년 상반기 터닝포인트 예상"-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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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 주가는 바닥이며 내년 상반기 전환 계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신모델 출시에 따른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감소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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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 주가는 바닥이며 내년 상반기 전환 계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추정치다. 메모리·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가 전사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되며 D램, 낸드의 평균판매 가격이 각각 21%, 2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신모델 출시에 따른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감소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분기 실적은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칩메이커들의 재고 수준은 상당히 높지만 고객사들의 재고는 정점 기록 후 감소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는 실적 악화에도 10월 이후 반도체 주가가 안정세를 보인 이유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으로 판단되며, 내년 상반기 터닝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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