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침체우려'에 증시 하락...테슬라 8.9%↓[뉴욕마감](종합)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48.99포인트(1.05%) 내린 3만3027.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05포인트(1.45%) 내린 3822.3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33.25포인트(2.18%) 내린 1만476.12로 장을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9.46% 상승한 21.97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기술주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38%, 2.56% 하락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04%, 3.44% 내렸다.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7.05%, 5.65% 하락했고, 인텔과 마이크론은 각각 3.21%, 3.44% 내렸다. ASML도 4.31% 하락했다.
보잉이 3.96% 하락한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각각 3.61%, 3.12% 내렸다. 카니발이 7.08% 내리는 등 크루즈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4.93%, 6.61% 내렸다.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옥시덴탈과 APA는 각각 3.03%, 4.25% 내렸다.
반면, 나이키는 0.80% 올랐고, 페덱스는 3.35% 상승 마감했다. 머크와 P&G도 각각 0.11%, 0.2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모델포트폴리오 헤드는 "시장이 실적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어제 랠리 이후 한숨을 돌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2023년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05달러(0.06%) 내린 7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0분 기준 배럴당 0.54달러(0.66%) 내린 81.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10달러(1.38%) 내린 180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3% 오른 104.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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