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종영] 이혜리x이준영, 제 자리 찾으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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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이혜리 분)가 마지막 고인으로 아빠 백달식(박수영 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달식의 영혼과 만난 백동주는 "아빠 많이 아팠지"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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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이혜리 분)가 마지막 고인으로 아빠 백달식(박수영 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달식은 경비원으로 일하던 아파트에서 임산부를 구하려다가 사망했다. 이사를 하던 사다리차에서 대형 화분이 떨어졌고, 이 화분이 임산부에게 떨어지는 걸 본 백달식이 온 몸으로 막아낸 것.
백동주는 아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지만, 그 전화는 아빠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화였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망에 백동주는 장례식에서 오열했다.
백달식이 지켜낸 임산부는 병원으로 이동됐고, 세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그동안 고인 20명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백동주는 마지막 21번째 고인으로 아버지 백달식과 만나게 됐다. 백달식의 영혼과 만난 백동주는 “아빠 많이 아팠지”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백달식은 “그런 걱정 하지 마라. 하나도 안 아팠다. 그나저나 우리딸 이 고생을 어떻게 버텼냐. 힘들었지. 얼마나 애가 탔을까. 그 속이 얼마나 탔을까”라며 딸의 고충만 생각하며 애달파했다.
그러면서 백달식은 “딱 한번만, 딱 일분만 만나고 가게 해달라고 애타게 빌었는데 우리 딸 눈썹이라도 솜털이라도 한번만 만지고 가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마지막 인사 못하고 가게 될줄 알고 빌고 또 빌었는데 아빠가 잠깐 까먹고 있었다. 우리 딸은 기적이었다는 걸”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백달식은 백동주가 아기때부터 성인이 됐을때까지 시간을 주마등처럼 떠올렸다. 그러면서 “금쪽같은 내 새끼, 생떼같은 내 새끼. 쳐다보기도 너무 아까운 내 새끼”라며 마지막으로 머리를 빗겨줬다.
백달식은 “네 옆에 좋은 사람한데 가야지. 잘 살고 행복해야지. 아빠가 바라는 건 딱 그거 하나”라며 “다음 생에 아빠랑 딸로 만나자 그땐 고생 안 시키겠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백동주는 한동안 아빠의 부재에 힘겨워 했지만 곁에 있는 김태희의 응원에 이겨냈다.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공무원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김태희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다시 병원에 돌아가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일당백집사’는 일당 백 원으로 시작하는 심부름을 대신해주는 남자 김집사(이준영 분)와 죽은 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가 생활 심부름업체 일당백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영, 이혜리의 열연과 가슴 따뜻한 힐링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월드컵 등으로 2주 결방과 탄탄한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인해 아쉽게도 최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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