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약발’ 다했나…테슬라 9% 급락, 바닥은 어디? [월가월부]
나스닥 -2% 필라델피아반도체 -4%
계속 실업 수당 청구, 오히려 감소
일자리 열기가 인플레 압박 우려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각각 2.18%, 4.20% 떨어져 낙폭이 더 컸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1.29% 떨어졌습니다. 전날 반등세를 대부분 되돌린 셈입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투자 심리를 다시 한 번 눌렀습니다. 우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면 지난 주 해당 건수는 직전 주간보다 2000건 늘어난 21만6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건)를 밑돈 수치인데, 신규 실업자들이 전문가 예상보다는 덜 늘어났다는 점이 투자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또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 건으로 6000 건 감소했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2주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주 간격,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간격으로 집계됩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국채 가격이 엇갈렸습니다.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0.02%p) 오른 4.35%,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4.64%,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떨어진 3.67% 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라섰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 18분 기준 0.24% 오른 104.41 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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