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방문한 김건희 여사… 이달만 13번째 봉사활동

현화영 2022. 12. 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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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든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주민에게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햇반, 컵밥, 김 등 각종 식료품이 든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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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순방 후 첫 출입기자단 '풀' 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 어르신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와 함께 겨울점퍼와 머플러를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든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주민에게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12월에만 김 여사는 22일까지 13차례의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햇반, 컵밥, 김 등 각종 식료품이 든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이 쪽방촌에는 약 400가구가 한 평 남짓한 쪽방에서 거주 중이다.

김 여사는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번 일정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의 풀(pool·소수의 출입 기자가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 취재가 이뤄졌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 풀 기자단이 동행한 것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당시 외부 일정 때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들어 40%대를 돌파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덕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려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같이 활동하고 봉사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이 계속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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