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7%로 올려야” 불러드 ‘아웃!’... 주담대 금리 내려갈까 [매부리TV]
[홍장원의 인터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재테크 시장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 국민들이 단체로 똑똑해진 것 같습니다. 연준 위원들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고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나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실시간으로 챙겨보기도 합니다.
최근 이 인물 발언에 몸서리치는 한국 국민들 많아졌습니다. 미국의 최종금리가 최고 7%에 이를 수 있다는 초강경 매파 발언을 던진 연준 인사입니다.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맡고 있는 제임스 불러드입니다.
이런 의견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기준금리가 7%면 한국은 5.5%라는 얘기가 됩니다. 한국 기준금리가 5.5%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가뿐하게 7%를 넘을 겁니다. 그러면 주담대 금리 상단은 연 9%를 넘어 10%에 육박하는 수준이 될 공산이 큽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가 마를 노릇일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얘기를 던지는 불러드 총재 입을 두려워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불러드 총재의 공포스런 발언은 듣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내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연례 순환 교체 제도에 따라 불러드 총재가 FOMC에서 빠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매파로 분류되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FOMC와 이별하게 됐습니다.또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가운데로 분류되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내년에 FOMC를 떠납니다.
이들 4명이 나간 자리는 오스탄 굴스비 신임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채웁니다.
시장 예측에 따르면 신규 FOMC 위원은 1명이 비둘기, 2명이 중도, 1명이 매파로 분류됩니다. 매파 3명이 나간 자리를 매파 1명이 채우기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내년 연준이 조금더 부드러운 말투를 쓰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결국 경기일 것입니다. 연준이 매서운 말투를 내뱉고 있는 이 순간에도 시장은 연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준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잡기위해 일부러 격정적인 말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장이 예측하는 금리 시나리오는 연준의 그것과는 꽤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최고의 전문가를 모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매부리TV는 여러분의 재테크 판단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北김여정 보고 있나…국토위성 1호로 촬영한 김일성광장 사진 공개 - 매일경제
- “괜히 임대사업자 등록했다가 망하게 생겼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아파트값 내일 더 싸지나”...파크리오 7억, 시범 6억 ‘뚝뚝’ - 매일경제
- “한번 입었을 뿐인데 ‘완판’”…이재용 공항패션에 난리난 패딩조끼 - 매일경제
- 20대엔 게임중독, 지금은 152만 유튜버 - 매일경제
- “집 산 대가로 거지가 됐다”... 충격의 한은 보고서 [매부리TV] - 매일경제
- 이것 없이 잠 못자…한파에 판매량 급증한 난방용품은 - 매일경제
- '엑셀' 이후 36년 … 현대차 美 1500만대 판매 - 매일경제
- 법원 “전장연, 열차 5분 늦을 때마다 500만원 내라” 조정안 - 매일경제
- 이정후, 1100억 초대박 요시다 넘고 한국 최고 대우 경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