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에 미사일 공급 사실이었네..우크라 전쟁 도운 정황 드러나

조유현 2022. 12. 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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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를 판매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북한은 지난달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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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 화기애애 속 연회 참석.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러시아에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를 판매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달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인도한 무기의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전달한 무기의 규모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의 추가 무기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북한 정부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인도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인도를 북한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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