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이혼 사실 모두가 아는 게 두려웠던 적 有..결혼=판도라의 상자" ('좋아서 하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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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유미가 '돌싱'으로 사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강유미는 "내가 이혼했다는 걸 부모님이 알고 모두가 알게 되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막상 다 까발려지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응원도 받고 심지어는 축하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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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돌싱'으로 사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2일 강유미의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에는 '돌싱 브이로그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유미는 부캐인 '40세 회사원 강윤미'로 변신했다. 지난 9월 '돌싱 브이로그'를 통해 이혼 심경을 밝혔던 그는 이번에는 이혼 후 돌싱으로 사는 심정을 담담히 전했다.
강유미는 "내가 이혼했다는 걸 부모님이 알고 모두가 알게 되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막상 다 까발려지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응원도 받고 심지어는 축하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 인생에는 숨길 것도 없고 바뀔 것도 없고 걸리적거릴 것도 없다"며 "서류상의 기록도, 자식이라는 결실도 없고 함께 사용하던 작은 물건 하나 남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유미는 결혼 전 찍은 웨딩사진을 발견했고, 버리는 법을 찾아보다가 이내 구석에 처박아뒀다. 그는 "저것마저 없어지면 진짜 내 결혼은 기억 속에만 있는 거다. 혹시 꿈꾼 건가 싶을 정도로 마치 안개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누군가와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함께 살다 실패했다는 나만 의식하는 그 사실. 이혼녀라는 정체성이 우습지만 평생 벗을 수 없는 옷같이 느껴진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유미는 "그동안 나한테 이성 관계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늘 설레고 기대가 가득한 심정으로 열어보곤 했다. 근데 결혼은 나한테는 판도라의 상자였던 거 같다. 상자 속에 뭐가 들어있을지 기대와 설렘보다는 의심과 비관적인 감정만이 앞선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이어 "나만의 특별한 일인 양 폼잡을 것도 없다"며 "돌싱들이 주변에, TV 프로 속에 널리고 깔렸다. 돌싱으로 사는데 뭐 하나 거리낄 게 없는 시대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라고 털어놨다.
강유미는 "난 결혼이란 이름으로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랐다. 무조건적인 이해심과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길 바랐고, 내 결핍을 채워주길 바랐고, 친구들에게 자랑거리이길 바랐고, 늘 우리가 하나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길 바랐다. 일 더하기 일은 일. 결혼으로 난 그걸 이룰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며 "하지만 일 더하기 일은 절대로 일이 될 수 없다. 영원한 벽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유미는 지난 2019년 8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강유미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에게만 밝혀왔던 이혼이었다"며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혼 심경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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