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앞둔 이정후가 잊어서는 안될 한 가지[장강훈의 액션피치]
장강훈 2022. 12. 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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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선수들로부터 '야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정후(24·키움)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정후가 구단에 내년시즌 후 해외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미일 삼국 야구팬이 모두 들썩인다.
이왕이면 빅리그 빅마켓 구단에 입성해 테이블세터진에 포함돼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신인왕을 차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쨌든 이정후는 내년까지는 KBO리그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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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아마추어 선수들로부터 ‘야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정후(24·키움)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시기와 방식이 문제일 뿐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은 신인 때부터 나왔다. 6시즌 동안 실력과 내구성을 검증해, 관심은 어느 팀으로 얼마를 받고 가느냐로 바뀌었다.
이정후가 구단에 내년시즌 후 해외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미일 삼국 야구팬이 모두 들썩인다. KBO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 들어선 역대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342)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타격 능력 면에서는 스즈키 이치로와 견줄 만하다. 798경기에서 삼진을 281개만 당한 빼어난 선구안에 4할대 출루율(0.407), 5할에 가까운 장타율(0.495)을 기록한 타자는 어떤 리그에서든 원하는 유형이다. 연평균 180개에 가까운 안타를 뽑아내는 타격 기술이 보너스로 보일 정도다.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왕이면 빅리그 빅마켓 구단에 입성해 테이블세터진에 포함돼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신인왕을 차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MLB가 힘 대 힘의 야구를 하고 있지만, 힘만으로는 승패를 가를 수 없다. 밥상을 차리고, 적극적인 주루로 한 베이스 더 점령하고, 건실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 희소성 측면에서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이치로가 그랬던 것처럼 아시안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물론 내년시즌이 끝난 뒤 얘기다. 어쨌든 이정후는 내년까지는 KBO리그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해외진출에 앞서 절대 잊어서는 안될 한 가지가 있다. 건강한 몸으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이정후의 2023년은 어느 해보다 빡빡하다.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곧바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해야한다. WBC 대표팀은 미국,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2009년 이후 끊긴 본토 입성에 사활을 건 만큼, 이정후가 중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자명하다.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시즌 개막이다. 2연전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키움은 올해 실패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후가 있을 때 달성하지 못하면, 당분간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성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9월에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해야 한다. 현 대표팀 수준은 이정후를 빼고 타선을 구성하기 어렵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KBO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게 이정후에게 다행스러운 일로 비칠 정도의 강행군이다.
체력부담 외에 한 가지 집중해야 할 점이 있다. 수비 완성도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특성상 이정후는 타구를 보면서 따라가는 습관이 있다. 특급 외야수는 타구가 출발하면, 공을 보지 않고 낙구점으로 달려간다. 개방형 구장이 많은 MLB는 외야수가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이 많아, 타구를 보면서 따라가는 습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척돔에서는 타구를 보지 않고 따라가는 게 불가능하지만, 타구음으로 거리를 가늠할 수준이 되면 빅리그에서도 특급 외야수로 올라설 수 있다.
한 시즌 슬럼프에 빠졌다고 계약이 틀어지지는 않는다. MLB 스카우트는 수년 전부터 이정후를 면밀히 체크했다. 누적된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다. 부상없는 시즌이 중요한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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