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신현영, 골든타임 4분 강조하더니..갑질로 수십분 갉아먹어"

김수연 2022. 12.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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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른바 '닥터카' 논란에 휩싸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께 당당히 밝히고 책임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하는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논란을 빚고 있는 신현영 의원을 향해 "다른 당 의원에 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신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면서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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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골든타임 4분을 넘기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던 분이 골든타임을 수십 분이나 본인의 갑질로 갉아먹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른바 '닥터카' 논란에 휩싸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께 당당히 밝히고 책임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하는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논란을 빚고 있는 신현영 의원을 향해 "다른 당 의원에 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신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면서 강하게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신 의원을 향해 "누가 먼저 연락해서 닥터카를 불렀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허비됐고 왜 남편을 태웠으며, 현장에 가선 무슨 일이 있었고, 불과 15분 만에 현장에서 이탈해서 보건복지부 장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국민들에게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숨어서 될 일이 아니고, 국민께 당당히 밝히고 책임지라"며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 의원은)참사 현장에 갈 때 명지병원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불러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을 자행했다"며 "국정조사 증인 채택은 당연지사이며, 법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신 의원 잘못부터 따지고 조사해야 한다"하며 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오전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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