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기업의 HRD문화가 넘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함께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2022. 12.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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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와 관련해 당면한 문제 중 하나는 일자리 축소다.

특히 복잡한 행정절차와 전담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의 HRD파트너가 돼 높게만 느껴졌던 HRD사업의 장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대전지역의 벤처기업·스타트업·미래 핵심전략 산업의 중추가 될 기업들의 능력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인적자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핵심 'key'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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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지역 일자리와 관련해 당면한 문제 중 하나는 일자리 축소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또 다른 문제는 인력 부족을 야기한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으로 유출을 들 수 있다.

대전지역은 공공기관, 연구원 등이 많은 비중을 차치한 반면, 대덕연구단지와 대덕 테크노벨리, 대전산업단지를 제외하면 뚜렷한 제조업 기반의 산업단지가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대전의 청년층 유출 문제를 타개하고, 대전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500만평+α' 부지 조성 계획과 미래 핵심전략 산업인 방위산업, 바이오,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기에 앞서 일할 사람, 청년들이 대전에 매력을 느끼고 오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이 산업변화에 맞춰 산업전환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첨단 산업기술은 집적 지식의 산물로써 신입직원의 입직 교육은 물론,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사내 교육의 일상화, HRD(인적자원개발)의 고도화가 이뤄져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대전지역은 지역 내 대기업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니라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태동하는 도시다. 이제 막 성장을 위해 도약한 기업은 교육에 투자할 기회 비용이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은 HRD 분야에서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 중소기업에서 HRD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시작의 엄두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2023년부터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직원의 역량개발에 관심은 있으나 근로자 훈련정보가 부족한 기업, 인력·시설 부족, 복잡한 행정 절차로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는 기업에 직접 찾아가 HRD 컨설팅부터 참여, 비용지원,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견인한다.

지금까지 공단이 제공한 HRD 서비스는 기업이 직접 정보를 찾아보고 교육에 필요한 지원금을 '찾아오는' 서비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HRD지원 사업이 기업변화 혁신에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다. 흩어진 정보와 사업들을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직접 정보를 제시하고 기업에 맞는 HRD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의 HRD 접근의 활로를 열게 될 것이다. 특히 복잡한 행정절차와 전담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의 HRD파트너가 돼 높게만 느껴졌던 HRD사업의 장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대전지역의 벤처기업·스타트업·미래 핵심전략 산업의 중추가 될 기업들의 능력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인적자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핵심 'key'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기업에서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기회제공은 청년에게 애사심 강화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역량강화에 따른 기술환경 변화를 선도해 기업의 경쟁력, 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며, 산업부지조성과 R&D 기술투자 등 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전시의 시책과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활용한 기업 HRD문화가 함께 어우러 진다면 활력 넘치는 대전, 지식근로자가 넘치는 대전, 나아가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의 견인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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