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이유있는’ 냉동닭 병행 사용?

김현주 2022. 12.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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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때아닌 냉동육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소비자가 교촌치킨 닭 뼈 색깔이 검은색이라며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시글을 올리면서다.

해당 게시글에는 "냉동육의 경우 뼈 색깔이 검은데, 교촌치킨이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이래도 되느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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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다리 등 부분육, 공급 물량 부족한 경우 종종 있어"
"이럴 경우 한시적으로 IQF 제품 신선육과 병행해 사용"
교촌치킨 닭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때아닌 냉동육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소비자가 교촌치킨 닭 뼈 색깔이 검은색이라며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시글을 올리면서다.

교촌치킨 측은 원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부분육에 한해 개별급속냉동(IQF) 육계를 신선육과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신선육과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촌치킨 닭뼈라며 검붉은색의 뼈 사진과 함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교촌치킨을 먹을 때마다 뼈 색깔이 검은색이었다"며 "냉동을 사용해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냉동육의 경우 뼈 색깔이 검은데, 교촌치킨이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이래도 되느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냉동닭의 경우 갈변화로 뼈 색깔이 검게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국내산 신선육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부분육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IQF방식으로 제조한 냉동육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마리 제품의 경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날개나 다리 등 부분육의 경우 공급 물량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이럴 경우 한시적으로 IQF 제품을 신선육과 병행해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이 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에도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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