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2% 급락…긴축 장기화, 침체 공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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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에 휩싸였다.
암울한 반도체 전망 속에서 고금리의 장기화에 따른 침체 우려가 되살아났다.
나스닥 지수는 233.25포인트(2.18%) 급락해 1만 476.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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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에 휩싸였다. 암울한 반도체 전망 속에서 고금리의 장기화에 따른 침체 우려가 되살아났다.
◇"긴축 내년에도 계속…이익전망 너무 높다"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48.99포인트(1.05%) 하락한 3만3027.4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6.05포인트(1.45%) 내려 3822.39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33.25포인트(2.18%) 급락해 1만 476.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경제 지표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3분기 성장률은 기존의 2.9%보다 높은 3.2%로 확정됐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1만6000건으로 늘어 22만2000건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컨퍼런스의 경기선행지수는 9개월 연속 떨어졌다.
반도체 메이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수요 급감으로 인력을 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긴축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관리의 매트 스터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로이터에 말했다.
문제는 내년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오늘 지표는 우리가 향하는 방향을 확인해주는 것 같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악화, 빡빡한 고용시장은 모두 "2023년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기업 이익 전망이 너무 높다는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 급락
연준의 장기 고금리 전략에 따른 침체 공포는 올 한해 전체 주식시장을 짓눌렀고 간판지수 S&P500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향하고 있다.
찰스스왑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강력한 고용시장 데이터로 인해 연준은 경제 브레이크에 계속해서 발을 대고 있다"며 "경제가 약해지는 것을 보고 싶다. 그래야 연준이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를 계속 공격적으로 올리면 타격도 더 커지기 때문에 그 결과도 더 커질(overshoot)할 위험을 높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는데 낙폭은 재량소비재(-2.59%) 기술(-2.5%) 에너지(-2.31%)순으로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3%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전망악화에 따른 인력 감축계획을 공개했고 이날 주가는 3.4% 빠졌다. 마이크론에 장비를 제공하는 램리서치는 8.7% 주저 앉았다.
테슬라는 8.9% 급락했다. 수요 부진 우려에 이달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의 할인폭을 두 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중고차 소매업체 카맥스는 분기이익이 86% 급감하며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중단했고 주가는 3.7%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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