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전력이 더 강해"

김경윤 2022. 12. 2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2021-2022 시즌에 이어 2022-2023 시즌에도 엄청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5라운드까지 27승 3패 승점 80을 올리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고, 이 기간 V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에 10연승 이상을 두 차례나 달성했다.

무명 선수였던 미들 블로커 나현수는 올 시즌 현대건설로 이적한 뒤 든든하게 중앙 수비를 맡고 있고, 정지윤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전 선수 줄부상에도 연승 행진…눈부신 백업선수들의 성장
기뻐하는 양효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22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2021-2022 시즌에 이어 2022-2023 시즌에도 엄청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5라운드까지 27승 3패 승점 80을 올리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고, 이 기간 V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에 10연승 이상을 두 차례나 달성했다.

아울러 최소 경기 20승(21경기), 개막 후 최다 연승(12연승), 역대 최다 연승(15연승)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구도 깨기 힘들 것 같았던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의 대기록은 단 1년 만에 역사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부터 22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며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를 합해 16연승을 달리며 역대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까지 세웠다.

현대건설은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사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초반부터 많은 악재와 고비를 겪었다.

팀 공격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22일엔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최근엔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이 교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가운데서도 현대건설은 무너지지 않고 연일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전력에서 빠졌다가 이날 복귀한 양효진은 올 시즌 팀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을 마친 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며 "지난 시즌 전력보다 올 시즌 전력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양효진의 말처럼, 현대건설은 백업 선수들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무명 선수였던 미들 블로커 나현수는 올 시즌 현대건설로 이적한 뒤 든든하게 중앙 수비를 맡고 있고, 정지윤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백업 선수들의 성장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각종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양효진은 "올 시즌엔 모든 선수가 경기에 더욱 깊이 몰입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며 "동료들의 눈빛도 확실하게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수들은 연승 기록에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긴다"며 "이런 팀 분위기도 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