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소속사' 정산→갑자기 '츄 >소속사'로 뒤집혔다? "00계약서有"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연중 플러스’에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커지고 있는 츄와 소속사와의 갈등을 다뤘다. 특히 '별건 계약서'에 대한 내용도 눈에 띄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플러스’에서 이달의 소녀 츄와 소속사의 진실공방이 그려졌다.
특유의 상큼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츄 그룹에선 없어선 안 될 자타공인 주축 멤버였다.하지만 지난3월 소속사 상대로 데뷔 4년만에 전속계약 분쟁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달의 소녀’는 12인 활동으로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11월 25일 소속사는 갑질논란으로 츄를 퇴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츄는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며 밝히며 폭로와 진실공방이 이어진 상황.
제작진은 이와 관련 심층취재에 나섰다. 츄는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 열번째 멤버로 전속계약 작성,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가던 중 4년 뒤인 2021년 12월, 안 좋은 사이를 짐작하게 하는 메신저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츄는 이런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작년 한 멤버가 정산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문제가 있음을 알아챘다는 것. 계약서 안에 정산 시스템 관련된 내용이었다.
츄가 말하는 전속 계약서 특이점은 무엇일지 한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한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에서 비용을 뺀다, 약정한 비율대로 아티스트, 속속사가 나뉘는데 츄는 매출이 7대3으로 알려져, 그리고 비융이 5대5 약정이었다”며츄 쪽 정산비율이 낮기에 남는 수익이 츄 쪽이 더 불리한 계약서였다고 했다.
예를 들어 7대3 일반적 계약으로 볼 때 츄의 경우 매출이 10억이라고 가정할 때 30%인 3억이 츄가 갖는 매출,하지만 50프로 비용으로 0원이 되면서 단돈 1원도 가져갈 수 없는 입장이 된다는 분석이었다. 츄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제라도 바로잡고 싶다는 입장.
이와 관련 제작진은 소속사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소속사는 “일부 보도에서 츄가 ‘본인이 어려서 몰랐다’는데 계약서에 부모님께도 설명해 같이 도장을 찍었다”면서 “개인이 몰랐더라도 부모님은 그 부분 인지하신 것. (또한)츄는 최초계약한 희진보다 1녀 반 이상 합류한 상황이라 내용,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숙지. 동의해서 프로젝트 참여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츄가 5년 간 벌게 된 수익이 6천여 만원이란 사실을 공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법은 이를 일부 인정하며 현재 츄와 소속사 계약은 중지인 상태.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계약 이행해도 문제 없고 손해배상 없어, (츄가) 다른 메니지 먼트와 그 기간동안 일 할 수 있는 것”이라 전했다.
소속사와 츄는 지난 4월 별건 계약서를 작성, 정산비율이 반대가 됐다. 회사가 30, 츄가 70% 비율인 것. 이 비율은 양측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1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사람이 빠지면 팀 와해 위기가 된다”며 “그런 부분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츄가 필요했던 상황, 그 당시 받아들이지 않으면 팀 전체 무너진 상황이라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 츄는 별건 계약서를 통해 이달의 소녀 스케줄 미참석을 비롯 개인활동 보장받게 됐다. 한 변호사는 별건 계약서에서 눈에 띄는 것에 대해 “소속사와 츄가 별건 계약서 위반했을시 5천만원 손해배상 부분이 눈에 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지난 5월 다시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게 된 츄. 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또 사건이 터졌다.
뮤비 촬영 지연되자 개인일정 차질 우려로 츄는 귀가를 통보했으나 소속사는 츄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한시간 딜레이 될 것 같다며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츄 모친은 소속사 보낸 문자를 통해 별건 계약서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전달, 소속사는 동의해 5천만원 지급하는 조건으로 해당 군무장면 촬영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한 라이브 방송에서 츄가 신곡안무를 살짝 선보인 소식을 소속사 쪽에서 알게됐고, 이에 대해 츄 모친에게 스포일러 조심해달라 부탁, 츄가 이 문자를 보며 소속사 B실장에게 ‘내가 다 쓰고 죽어야 끝나겠나’는 등 예민한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도 공개됐다.
무너진 신뢰를 다시 마주한 양측의 모습. 츄는 이렇게 말한 이유에 대해 한 매채에게 전달한 녹취내용도 이어졌다.농담 아닌 농담이 이어진 대화였다. 또한 D사에 서면 답변을 통해 입장을 전한 츄는 ‘어린애 취급, 그로인한 불신이 쌓여 사람인지리 실수했다’고 밝힌 상황.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 사건이 향후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무기한 컴백 연기로 활동이 불투명해진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연중플러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