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빚내도 전세금 못 돌려준다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빚내도 전세금 못 돌려준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전셋값도 함께 떨어지고 있죠.
이번 주에도 수도권 전세 가격은 또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전세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이 10%만 하락해도, 집주인의 11% 정도는 빚을 내야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일부 집주인은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대출을 받더라도, 보증금을 다 돌려주지 못할 거란 우려도 내놨습니다.
이미 시장에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죠.
지난달 전국에서 세입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천862억 원이나 됩니다.
한 달 만에 22%나 늘었는데...
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 키워드 코스피, 러시아 빼면 꼴찌.
올 초만 해도 코스피가 3천선 중반까지 오를 거란 기대도 있었는데...
성적이 처참합니다.
현재 코스피는 연초 대비 22% 가까이 하락한 상탭니다.
G20 국가 중에선 19위,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떨어진 건 전쟁 중인 러시아뿐입니다.
사실상 꼴찌입니다.
미국과 일본 증시도 하락했지만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었고요, 강력한 봉쇄 조치로 경제 활동이 위축됐던 중국도 우리보단 나았습니다.
코스피가 유독 부진했던 이유, 우리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나빴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시 부진은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키워드 알뜰폰, 더 알뜰해진다.
한때 '효도폰'이라 불리던 알뜰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많이 쓴다고 하죠.
가입자 만족도도 높습니다.
3년 연속 통신 3사보다 높았는데요.
현재 천백만 명 넘게 쓰고 있는 알뜰폰의 요금이 내년엔 더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에 내는 망 사용료입니다.
현재 데이터는 메가바이트당 1.61원이 적용되는데 1.29원으로 약 20% 내리고, 음성 요금도 14.6% 낮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알뜰폰 도매대가를 낮춰 지금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밝혔는데요, 내년 통신비, 좀 아낄 수 있을까요.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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