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첫방송 시청률 20.2%… 시즌1 기록 가볍게 넘었다

최보윤 기자 2022. 12. 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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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방송된 미스터트롯 2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뉴히어로’ 탄생을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시청률 20.2% (닐슨 전국기준)로 ‘전설’을 썼다. 미스터트롯1 첫 방송 시청률 12.5%를 가볍게 넘은 것. 20%가 넘는 시청률은 전 채널 예능프로그램 1위의 기록. 단 한번의 방송 만으로 공중파 주말 드라마와 최근 인기 드라마 시청률에 맞먹는 수준이다.

출연진 소개와 전원 ‘올하트’를 기록한 대학부로 채워진 1부가 18.7%로 이미 시청자를 TV앞으로 모은데 이어 현역부 독종부 유소년 부 등 기성 가수와 예비 스타들이 대격전을 펼친 2부가 20.2%의 ‘기록’을 세웠다.

대학부 최수호가 나훈아의 ‘갈무리’를 열창해 ‘미스터트롯2′ 첫 올하트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또 박지현은 마스터 진성의 ‘못난 놈’으로 1분이 되기도 전에 올하트를 획득했다.

유소년부에서는 JTBC ‘히든싱어7′ 송가인 편 우승자 박성온이 나훈아 ‘어매’ 무대로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독종부도 화제였다. ‘미스터트롯1’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 이찬성이 ‘소변남’이란 오명을 벗고 올하트를 획득했다.

현역부도 한시의 틈을 주지 않았다. 데뷔 7년 차 현역가수 최우진이 올하트로 포문을 열었고, 임영웅과 과거 2년간 동고동락했던 송민준 역시 팬들의 응원과 더불어 올하트를 품에 안았다.

이미 팬덤을 몰고다니는 ‘장구의 신’ 박서진도 화제였다. 덜덜 떠는 모습으로 등장한 박서진은 노래를 마친뒤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그동안 ‘장구의 신’ 캐릭터를 떠나서 좀 바빠지긴 했었는데 매번 똑같은 일상에 차에서 타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 내려서 그냥 기계적으로 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건 내가 노래를 사랑해서 했던 모습이 아닌데’라는 현타가 들면서 ‘가수를 그만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끈을 잡아보자는 생각에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장윤정은 “그런 과정도 네가 겪어내야 되는 거다. 누군가는 네가 너무 부러울 수 있다. 너무 바쁘고 기계적으로 노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와 있는 것”이라며 “그것도 네가 극복을 해야 하는 문제인 거다. 다 그렇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우승부’의 진해성이 모습을 보이며 2회에도 뜨거운 격전을 예고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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