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생일 맞춰 소환장 보낸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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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2일 검찰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소환조사 통보에 대해 "생일에 맞춰서 소환장을 보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릉 과학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 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살을 쏘는데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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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2일 검찰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소환조사 통보에 대해 "생일에 맞춰서 소환장을 보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릉 과학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 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살을 쏘는데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 대표는 "(살을)왜 안 맞느냐면, 문서상으로는 생일로 돼 있지만 이날이 생일인지 아닌지 저도 잘 모른다"며 "아버님이 장날에 장보러 가시는 길에 잊어버리고 있던 작년 즈음 나온 자식이라 아마 그저께쯤 낳았을 것이다. 이 생일은 절대로 제 생일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이어 "'얼마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겠느냐'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전혀 타들어 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가 시장이 된 이후에 가장 많이 싸웠던 것이 토건세력들"이라며 "언제든지 모함, 음해당하고, 언제든지 제거당할 수 있어, 제거당하지 않기 위해서 깨끗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시민운동을 한 이래 공직을 한 이래 십수 년 동안 수없이 압수수색과 조사, 감사를 당하고, 그래서 가끔씩은 우리 국민들께서 오해하고, 2~3년씩은 '진짜 조폭 아닐까 진짜 패륜 아닐까 진짜 나쁜 놈 아닐까'라고 했지만, 결국 이 자리까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겨울은 길어도 이 긴 겨울 동안 꽃눈이 준비된다. 한겨울에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그게 바로 우리가 할 일이며, 아무리 세상이 되돌아가려 해도 우리가 든든하게 손을 맞잡고, 끝까지 버티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면 결국 국민의 세상, 희망있는 나라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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