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30세대' 소통 행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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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30세대와 연일 소통 중이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년 소통'에 집중한 윤 대통령은 연일 2030세대의 국정 참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2030세대 및 청소년들과의 접점에 나선 것은 '미래세대 육성'에 집중한 국정 철학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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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제가 정부를 맡으면 '30대 장관'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하는 분이 있는데 (30대 청년이라도) 장관을 할 사람이라면 해야 한다"고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약속했다. 직접적 정책 수요자인 2030세대를 만나 노동 개혁과 미래산업을 강조하는 등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교체 ▲노노 사이 착취적 시스템 교체 등의 실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동제도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며 노동개혁의 최우선 추진을 강조했다.
'청년 소통'에 나선 윤 대통령의 행보는 차기 총선을 염두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하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오는 2024년 총선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세로 전환해 40%대를 회복했으나 2030세대 지지율은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긍정 평가는 41.1%로 나타났다. 핵심 지지 기반인 60·70대는 긍정 평가가 각각 51.1%·61.9%로 과반이었으나 20·30대는 각각 36.5%·35.7%로 낮았다. 이에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2030세대와 소통하면 정부·여당에 지지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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