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동절기 경남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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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1일 하동군 옥종면의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H5N1형) AI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12일 진주 수곡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모든 산란계와 육용오리 농가, 관련 시설, 발생 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농가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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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1일 하동군 옥종면의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H5N1형) AI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동절기 이후 경남지역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두 번째 사례다.
도내에서는 지난 12일 진주 수곡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하동군에서는 지난해 1월 14일 이후 1년여 만에 발생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1일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병든 가축이 확인된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 통제를 하고, 축사 내외부와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했다.
발생농장 입구와 주요 진출입로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AI 발생농장 10㎞ 방역대 내 341곳의 가금류 농가에서 사육 중인 85만여 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을 한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모든 산란계와 육용오리 농가, 관련 시설, 발생 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농가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AI 발생농장의 육용오리 2만8천500마리와 발생지 500m 내 소규모 닭 사육농장의 8마리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가 합동으로 정확한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폐사 증가, 산란율 감소와 같은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야 신속한 초동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가금류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한 일일 예찰을 꼼꼼히 하고, 야생철새 접근이 쉬운 소류지나 하천 근처 농가에서는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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