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임영웅을 찾아라”…트로트 오디션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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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이 각각 20일과 22일부터 방송하며 맞붙는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새로 제작사를 차려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미스터트롯2'의 김상배 제작본부장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음악사업의 판을 키우고 싶다"면서도 "1%라도 이기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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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최대 10억 내세워 시선몰이
‘미스터트롯2’ 안정성으로 승부
“모든 세대 아우르는 트로트할 것”
각 제작진은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라고 주장하면서 시청률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새로 제작사를 차려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한 발 먼저 방송한 ‘불타는 트롯맨’은 예심을 거친 100팀이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조별 경쟁을 시작했다. 방송 직후 ‘리틀 임영웅’으로 불리는 13세 안율, 심사위원 윤일상이 “또 다른 영웅의 탄생”이라며 극찬한 황영웅 등이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10∼20대 참가자가 대거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은 “젊은 트로트”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기본 상금이 3억 원에서 시작해 ‘합격 버튼’ 개수에 따라 최대 10억 원까지 누적되는 ‘오픈 상금제’도 시선몰이를 했다. 제작자인 서혜진 대표는 “치열한 경쟁의 매력을 살리려는 시도”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연팔이’ 등의 불필요한 인터뷰 등을 모두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2’는 앞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쌓은 안정성으로 승부수를 띄울 태세다. 이날 배우 한정수, 개그맨 손헌수, 보이그룹 업텐션의 멤버 선율 등을 포함해 118명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수 장윤정은 22일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리즈를 거듭하니 참가자들이 학습한 것 같다”면서 “덕분에 전체적인 (참가자의)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자신했다. 김상배 제작본부장도 “정통 오디션 포맷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모두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맞대결에 앞서 양측 모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타는 트롯맨’의 서혜진 대표는 “이왕 시작했으니 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2’의 김상배 제작본부장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음악사업의 판을 키우고 싶다”면서도 “1%라도 이기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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