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젤렌스키 만남 이튿날 푸틴 “외교 통한 빠른 종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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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외교를 통한 조기 종전을 원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목표는 전쟁 쳇바퀴를 돌리는 게 아니라 끝내는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종전은)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패트리엇 미사일은 꽤 낡은 무기로 러시아의 S-300 시스템처럼 작동하지 못한다"며 "언제나 해독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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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외교를 통한 조기 종전을 원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실상 원론적인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2조원 넘는 군사 지원을 추가 확보한 다음 날 나온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목표는 전쟁 쳇바퀴를 돌리는 게 아니라 끝내는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종전은)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이어 "수차례 말했듯 적대행위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진다"며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종전에 대한)이런 입장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우리를 적대하는 이들도 이러한 현실을 더 일찍 깨달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방미 중 미국에 약속받은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은 '낡은 무기'라고 평가절하했다.
미국이 사거리 70~80km로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패트리엇 미사일은 꽤 낡은 무기로 러시아의 S-300 시스템처럼 작동하지 못한다"며 "언제나 해독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라"며 "우리는 그것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매년 연말에 열린 시정 연설을 넘어간 데 대해선 "상황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특정 시기와 결과와 단기간 계획을 정확히 짚기가 어렵다"고 했다.
서방이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은 내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유가 상한제에 이어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에 대해서도 부당한 규제 시도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올해 러시아 상황에 대해선 "전체적으로는 러시아가 올해를 꽤 자신 있게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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