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음주운전 교통사고 최다… 30대 운전자 가장 많아

박찬규 기자 2022. 12. 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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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밤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로교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만6747건으로 1573명이 사망하고 14만3993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는 40~50대 운전자가 많이 발생시켰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0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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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금요일 밤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밤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로교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만6747건으로 1573명이 사망하고 14만3993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48건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일평균 28.0% 많았으며 주중에는 주 초반보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연령대별 발생현황(2017~2021년)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전체 교통사고는 40~50대 운전자가 많이 발생시켰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0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추돌사고율은 전체 차대차 사고에서 21.1%를 차지했는데 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는 46.6%로 증가했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한주의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밤은 음주운전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날 밤 과음은 다음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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