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반토막 났던 쏘카…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주가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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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쏘카의 주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기업 4곳 중 1곳인 쏘카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했다.
그는 "글로벌 카셰어링 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FMS 등 신규사업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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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쏘카의 주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기업 4곳 중 1곳인 쏘카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했다. 그러나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양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쏘카는 전일 대비 1200원(5.77%) 오른 2만2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22일 공모가이자 시초가인 2만80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쏘카는 지난 10월5일 장중 1만5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대어급 종목으로 관심을 모은 쏘카는 기관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를 하회하고,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금리 인상기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성장주가 타격을 입은 게 악영향을 끼쳤다. 영업적자가 이어진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 흐름이 변하고 있다. 쏘카의 3분기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1%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도 100억원으로 설립 이후 첫 흑자 달성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도 쏘카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증권에서 투자의견 '매수' 보고서가 나왔고, 20일에는 삼성증권에서 쏘카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보고서를 냈다.
쏘카가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2만여대의 자차를 보유하고, 내년 슈퍼앱을 출시해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멤버십 비즈니스 확대, 중장기 신규 매출원 확보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쏘카는 차량 대수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방향보다는 수익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런 수정된 경영 계획은 지금과 같이 매크로 상황이 불확실하고, 높아진 금리로 인해 차량 구매를 위한 금융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시기에는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쏘카가 준비 중인 슈퍼앱(모두의주차장, 일레클 등 서비스가 포함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론칭되면 총 121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된다"며 "공헌 이익이 높은 구독회원 수를 확대하고, 약 2만대 차량에 장착된 IoT 단말기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FMS(차량관제시스템)를 다양한 산업군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카셰어링 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FMS 등 신규사업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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