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0주째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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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0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변동률 -0.72%로 집계되며 30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90%로 지난주(-0.8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전세매물 적체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거래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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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73%를 기록해 지난주(-0.64%)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변동률 -0.72%로 집계되며 30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5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하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변동률은 각각 -0.94%와 -0.54%다. 강북권 14개구에서는 노원과 도봉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1.34%), 도봉구(-1.26%), 성북구(-1.03%), 강북구(-0.96%), 동대문구(-0.93%)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권 11개구는 송파구(-0.75%), 영등포구(-0.70%), 강동구(-0.64%), 금천구(-0.62%)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경기는 각각 -1.12%, -0.96%로 조사됐다. 인천은 연수구(-1.40%), 남동구(-1.35%), 서구(-1.10%), 부평구(-1.08%)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양주(-1.92%), 의정부(-1.76%), 성남 수정구(-1.44%), 광명(-1.40%)에서 내렸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79%) 대비 하락폭을 키운 -0.91%로 집계됐다.
지방도 -0.55%를 기록하며 지난주(-0.50%)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세종(-1.52%)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밖에 대구(-0.83%), 대전(-0.77%), 경남(-0.66%)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90%로 지난주(-0.8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21%, -1.13%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은 전세매물 적체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거래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이 많았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57%), 노원구(-1.37%), 마포구(-1.35%), 은평구(-1.33%), 강북구(-1.28%)에서 하락폭 확대가 지속됐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1.38%) 관악구(-1.31%), 양천구(-1.26%), 강동구(-1.16%), 구로구(-1.10%)가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시도별로 인천(-1.36%), 경기(-1.22%), 서울(-1.13%), 대구(-1.12%), 대전(-0.79%), 울산(-0.69%), 부산(-0.66%), 경남(-0.60%)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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