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2023년 사이버공격 더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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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2일 북한이 내년에 대남 사이버 공격을 더 거세게 전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원은 "내년에 북한·중국 등 국가 배후 해킹조직은 우리의 원자력·우주·반도체·방위산업 관련 첨단기술과 한·미 대북정책 전략을 수집하기 위해 해킹을 지속할 것"이라며 "'카카오 먹통 사태' 등 민간 데이터센터(IDC) 화재의 파급력을 학습한 해킹 조직이 사회 혼란을 노리고 주요 기반 시스템에 대한 파괴적 사이버 공격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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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상화폐 등 8000억 탈취 추정
국정원은 이날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5대 사이버안보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내년에 북한·중국 등 국가 배후 해킹조직은 우리의 원자력·우주·반도체·방위산업 관련 첨단기술과 한·미 대북정책 전략을 수집하기 위해 해킹을 지속할 것”이라며 “‘카카오 먹통 사태’ 등 민간 데이터센터(IDC) 화재의 파급력을 학습한 해킹 조직이 사회 혼란을 노리고 주요 기반 시스템에 대한 파괴적 사이버 공격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 백종욱 3차장은 “북한은 역대 핵실험 직후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2019년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실패 전후 국내에 대한 공격이 많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올해만 가상자산과 금융기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으로 8000억원을 훔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해외로부터의 조직적인 공격 시도가 하루 평균 118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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