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바이오 투자 전망은?…K-바이오 'JPM 2023' 대거 출격

김태환 기자 2022. 12.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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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3'에 대거 참석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바이오 기업에 대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녹일 훈풍이 될지 관건"이라며 "새해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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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7년 연속 미국 JP모건 콘퍼런스 메인 발표 나서
롯데, LG화학, SK바사,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현지 참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3'에 대거 참석한다. 3년만의 현장 대면 행사로 찬바람이 감도는 바이오 투자 심리에 활력을 가져올지 관심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JP모건 행사에 발표 기회를 갖는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3곳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연속 메인발표 기업으로 초청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 15분 발표 예정으로 세계 굴지의 제약바이오 회사인 화이자,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암젠, 다케다, 머크, 일라이릴리, 애브비 등과 같은 장소에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망을 밝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기업 트랙에서 발표한다. 2곳의 기업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처음으로 초청돼 각 회사의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최종 인수 작업 마무리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과 국내 추가 공장 마련 계획 등을 통해 CDMO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한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또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놈앤컴퍼니, 메드팩토, 강스템바이오텍, 티움바이오, 유틸렉스 등은 공식 초청을 받아 현장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이들 파트너링 미팅의 주요 목표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이다. 실제 유한양행,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등의 기업이 과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러스에서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공식 초청과 별도로 현장에 개별 참석하는 국내 바이오기업도 적지 않다. 큐라클, 에이비온, 크리스탈지노믹스, 비엘 등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인근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도 참가한다.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제약 바이오산업 이벤트 업체 데미-콜튼사와 파트너링 포럼 주관 업체인 EBD그룹이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바이오 기업에 대한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녹일 훈풍이 될지 관건"이라며 "새해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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