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파티 중 무대 '폭삭'…페루서 25명 2m 아래 추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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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교생들이 졸업 댄스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추던 중 바닥이 꺼지면서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페루 언론 엘포퓰라는 15일 산마르틴주(州) 사포소아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 축하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던 중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정확한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나무 재질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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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함께 제자리서 뛰던 중 콘크리트 바닥 무너져
25명이 1.8m 아래로 떨어졌지만 큰 부상자 없어
나무바닥에 콘크리트 덮어 무게 못 버틴 듯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페루 고교생들이 졸업 댄스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추던 중 바닥이 꺼지면서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페루 언론 엘포퓰라는 15일 산마르틴주(州) 사포소아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 축하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던 중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30여 명의 학생들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둥글게 모여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한다.
곧이어 바닥이 '와지끈' 소리와 함께 꺼지며 이들은 1.8m 아래로 추락했다. 음악이 멎고 피어오른 흙먼지가 주변을 휘감으며 파티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다행히 바닥에 떨어진 학생들은 금세 정신을 차린 뒤 주위에 있던 어른들이 가져온 사다리를 짚고 스스로 올라왔다. 대부분 침착한 상태였으며 여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추락한 학생 25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명이 어깨가 탈구되고 1명이 다리 피부가 찢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나무 재질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22일 현재까지 450만 회 이상 시청됐으며, 큰 부상자가 없음을 안 이용자들이 댓글에 "진짜 바닥이 떠나가도록 춤을 췄네", "놀 줄 아는 친구들은 바닥을 찢지" 등의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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