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왕국’ 꿈꾸는 위메이드… ‘미르 IP’ 앞세워 블록체인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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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 상장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메이드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을 앞세워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 IP와 미래 비전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년에도 블록체인 사업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라며 "미르M을 필두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확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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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지속 확대 등 블록체인 사업 전개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축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메이드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을 앞세워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미르 IP를 활용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등 신작을 앞세워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미르M 글로벌 사전 테스트(CBT)를 마치고 게임성과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 출시를 통해 기존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한다.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동일한 IP를 활용한 게임 내 특정 아이템을 다른 게임에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미르4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미르M으로 옮길 수 있고 위믹스로 전환해 현실에서도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위믹스플레이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캐주얼게임, 1인칭슈팅(FPS) 등 21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플레이에서 제공한다.
위메이드의 인터게임 이코노미 중심에는 미르 IP가 있다. 미르는 2000년 위메이드 설립 후 2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위메이드 대표 IP다. 위메이드는 연간 미르 IP 로열티로만 500억원 넘는 매출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미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을 내놓으면서 ‘미르왕국’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를 출시하면서 미르 IP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미르M을 통해 미르 IP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 IP가 위기에 빠진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에도 인재 영입에 집중한다.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위메이드 인재 전입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추천한 인재가 입사해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추천한 임직원에게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만 이 프로그램으로 100여명이 입사했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도 진행한다.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운영 중인 블록체인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위메이드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위메이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 살리기에 집중한다. 건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 IP와 미래 비전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년에도 블록체인 사업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라며 “미르M을 필두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확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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